한창 휴가를 즐기고 집으로 왔는데 따끔 따끔, 팔, 다리, 어깨가 가렵고 아프다.
으악~~ 피부가 익.었.다.
흔히 피부가 탔다고 하는 일광 화상.
햇볕 속의 자외선 B에 의해 주로 발생된다. 하지만 워낙 자외선 A 양이 많으므로 자외선 A도 15% 정도 (정오 기준) 관여한다.
4-8 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붉은 홍반이 나타나며 심하면 붓고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아프다.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오한, 발열, 심하면 쇼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일광 화상 세포를 보자.
자외선을 피부에 쬐면 전형적인 변화로 일광 화상 세포라는 것이 생기는데
이것은 피부 기본 세포인 각질 형성 세포가 변한 것이다. 세포질이 호산성으로 붉게 되고 농축된 핵을 가지는 세포가 되는 것인데 apoptosis 즉, active self destruction 과정으로 세포가 죽는 것이다.
이외에, 진피층의 부종, 혈관 내피 세포 종창, 혈관 주위 염증 세포가 쌓이는 것이 관찰된다.
그럼, 피부 겉만 속 썪는 걸까? 아.니.죠~~
빛 광자가 진피 혈관에 직접 작용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그래서 빨갛게 되는 것이다.)
여러가지 매개 물질이 분비되어 핏 속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니 당연히 온 몸이 영향을 받게 된다. 위에서 발한 쇼크 현상도 과장된 말이 절대 아니다.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 이 피부와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성되어 혈관 확장을 일으키는 기능을 한다.
히스타민 (histamine)가 비반세포 과립에서 나와서 혈관 확장을 일으키고 가려움을 유발한다.
싸이토카인 (cytokines) IL-1, IL-3, IL-6, GM-CSF, TNF- a 등이 분비되는데 이런 물질들이 백혈구를 끌어당기고, 염증반응을 전신적으로 일으킬 수 있어 두통이나 발열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이 필수. 누누히 강조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발라도 이정도는 안된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면 냉수로 피부를 식혀주고 얼음찜질을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화끈거리므로 보습제를 발라 가라앉히고
필요에 따라 염증 연고나 아스피린을 복용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면 피부과를 찾아야한다.
소염작용이 있는 복용약 처방하고, 국소 도포제를 바른다.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해야 수면을 취할 수 있고
상처난 피부를 통한 2차 세균 감염을 철저히 예방하여야 한다.
피부도 쉴 수 있도록 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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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은피부...보기만해도 안쓰럽네요..ㅡ.ㅡ;;
이런거볼때마다 집에서 시원하게 맛있는거 먹는 휴가가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끔듭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