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도 특정 이름이 보통 명사처럼 쓰이는 이름이 있다.
보톡스는 원래 미국 엘러간(Allergan)에서 판매하는 주름 예방, 완화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상표 이름인데 이제는 보톡스하면 그 시술 전체와 제품을 말하는 흔한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국내에만도 7-8개 제품이 들어와 있고
그 이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병원 선전에도, 의사들도, 환자들도, 심지어 의료 관련
신문기사에도 모두 '보톡스'로 불린다. 이게 바로 브랜드 파워이지 싶다.
레이져에도 그런 기계가 있다.
바로 프락셀이다.
프락셀은 미국 릴라이언트회사(Reliant)에서 계발했고 지금은 회사가 합병되어
써마지로 유명한 솔타 메디칼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다.
처음 릴라이언트 회사가 소개되었을 때 굉장히 화제가 많았다.
피부과 레이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버드 대학의 Rox. Anderson이 주주 및 계발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역시 그 기대해 부응해, 프락셀은 기존의 레이져 시술 개념에
프랙셔널 fractional (미세 분할) 레이져 시술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장비로
이후 나오는 거의 모든 레이져가 이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프랙셔널 개념을 쓰지만, 프락셀이란 이름은 릴라이언트 회사 제품만 쓸 수 있는 것인데,
지금은 보톡스 처럼
거의 흉터, 모공 레이져를 말할 때, 환자들 거의 모두, 심지어는 의사들과 병원들도
프락셀레이져라고 말한다.
2004년 12월에 한국의 몇 의사들이 미국 실리콘 밸리 부근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릴라이언트 연구소에 직접 가서 첫 프락셀 기계를 보고
계발 과정와 임상 결과를 보고 왔다.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되어 프락셀 레이져의 모든 라인업
(SR 750, 1500, XENA, REFINE) 을 거쳐 가장 최신의 프락셀 듀얼까지
경험한 몇 안되는 국내 의사로서,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논문과 책, 여러 학회를 통해 발표하게 되었다.
지난 5월, 세계피부과학회에서 프락셀 듀얼에 관한 임상을 발표한 이후로
호주나 중국, 대만 등, 우리보다 좀 늦게 프락셀 레이져 시술을 하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의사들이 메일이나 전화로 시술 경험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서
질문을 해 오고 있다.
레이져 시술이란 것이
레이져 자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시술하는 의사의 경험과 피부 반응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간혹, 특정 레이져를 쓰느냐 안 쓰느냐를 두고 시술의 우수성을
판가름하려는 환자들, 심지어는 처음 병원을 오픈하는 새내기 의사 후배들을 보면
좀 씁쓸하다.
자, 다음 이야기에는 논문을 바탕으로 임상적인 이야기를 더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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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라...멋진데요.
처음에 피부과 왔을때 제일 헷갈렸던 부분중에 하나였어요
원장님 글 보고나니 개념이 확 잡히네요^^
요즘 듀얼 프락셀레이저가 대세라던데...
프락셀이라고 해서 다 진정 프락셀레이저는 아닌가봐요.
어쩐지 여기저기 가격차이가 너무 나더라구요... ㅡ.ㅡ
아는사람이 이현승원장님을 프락셀레이저의 대가라고 말씀하시던데...그런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있었네요.
미국에 고운세상 피부과 어떻게 연락하나요?
엘에이랑 얼바인 보두 주소는 나오는데, 전화번호가 아예 없어진 것으로 나오네요. !!!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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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iiva201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