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오래 다녀서 친분이 있는 환자분이 대기실에 풀이 죽어 앉아 계신다.
어깨가 축 늘어지고 표정이 어둡다.
레이져 토닝 치료를 하며 넌지시 물어봤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네, 선생님, 제가 갑상선 저하증이 있대요. 얼마전에 건강검진 했는데 그렇다네요."
"아이고, 저런, 그러세요?"
"네, 피곤하고 기분도 우울하구요."
왜 모르겠어요, 나도 그랬었는데.
나도 한 동안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고생을 했다.

갑상선 호르몬 (thyroid hormone) 이란 무엇인가?
목 중간 쯤에 위치하는 갑상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우리 몸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뇌의 흥분성을 관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태생기 피부 분화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모발의 성장과 피지 분비, 색소 침착, 그리고 피부 진피 층에 있는 섬유아세포가 콜라겐과 점다당질을 만드는 것에 관여하기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부족해서 또는 과다해서 우리 몸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는데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한번 알아보자.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는 경우, 혈액 흐름이 증가하고 땀이 많이 나서 피부는 따뜻하고 습하며, 특히 손과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난다. 피부는 매끄러우며, 얼굴이 쉽게 빨개지고 손바닥에도 홍반이 나타난다.
모발이 많이 빠져 전반적으로 진행되는 탈모증 위험이 있고
손, 발톱이 빨리 자라지만, 끝부분이 들뜨거니 벌어지고, 상방으로 구부러지는 현상을 보인다.
몸이 쉽게 가렵고, 만성적으로 두드러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피부에 넓게 색소 침착이 생길 수도 있고, 반대로 색깔이 빠지는 백반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중에 그레이브스 병이라고 불리는 경우 안구돌출증과 전경골 점액수종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는 경우, 피부는 차고 창백하며 땀이 적게 나서 건조하다.
피부에 각질이 많이 생겨 거칠고 미세한 주름들이 늘어난다.
상처가 나도 재생 및 치유가 느리고, 손, 발톱과 모발 천천히 자라고 부러지기 쉽다.
피지 분비 감소도 감소해서 피부가 거칠고 모발도 거칠다.
탈모증이 발생될 수 있는데, 특히 눈썹 외측의 탈모증을 보인다.
피부 진피층에 점액 다당질이 쌓여서 점액 수종으로 사지 말단부가 붓는다.
얼굴 변화가 특징적이며 넓어진 코, 두꺼운 입술, 큰 혀, 눈꺼풀 부종과 무표정한 얼굴이 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 이상은 대부분 남성보다 여성에서 흔하다.
갑상선 호르몬을 줄여주거나 보충하면 얼마든지 회복이 가능하다.
이유없이 피곤할 때, 의욕이 없고 살이 빠지거나 찔 때,
한 번 쯤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체크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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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수치한번 체크해봐야겠는데요..
가을타는줄 알았는데 아닐수도 있겟네여..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