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한번은 큰 현수막이 걸려있는 걸 봤다.
배불뚝이 아저씨가 넥타이를 휘날리면서 편안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의 포스터.
그것이 홍보하는 책은 '쿠션' 이었다.
" 쿠션? 푹신푹신한 것? 그림이 귀엽네. 다음에 읽어 봐야지" (그리고 잊혀짐 ㅡㅡ;)

그런데 올해 설날 우리 어무니께 세뱃돈과 함께 책 선물을 받았다.
흐미~~ 이 책이네? 잘 됐다~~ ^^
그런데도 바쁘단 핑계로 며칠 또 묵혀 두다가 겨우 책장을 열었다.
놀랍게도 열자마자 책장이 막 넘어갔다. 추리소설을 보는 것 처럼...
망해가는 직장, 원고 독촉, 빚 독촉, 뻑하면 쓰러지시는 어머님, 짐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과 아내... 주인공인 한바로 라는 사람은 짜증쟁이, 비관쟁이, 버럭쟁이 였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을 손자를 찾는 다는 연락이 왔다.
그의 경쟁자는 이복 형제인 한위로!
할아버지께서는 문제를 맞히는 사람에게 자신의 재산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메일로 받은 문제는 R_____ + A______ = _________y 달랑 이것이었다.
유산 상속에 모든 것을 건 한바로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하나둘 느끼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도 많은 것들을 공감하고 느꼈다.
이제 자기계발서는 그만 읽어야지 생각했었는데 '경청'에 이어 많은 감동을 주는 책이었던 같다.
귀여운 그림들도 중간중간에 있으니 수수께끼를 같이 푸는 마음으로 읽어보라.
조금더 여유로워지고 마음의 쿠션이 생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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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제의 답이 뭘까요?ㅋ
매일 서점을 지나면서도 책을 사서 읽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마음의 양식을 또 얻으셨나봐요..
나도 양식얻으러 서점에 또 들러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