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얼마전에 같이 일하는 병원 식구가 출산을 했다.
그 친구 메신져 아이디처럼 <하나에서 둘, 그리고 셋이 되기까지>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을 오랜 세월 같이 일하며 지켜봤다. 공개적으로 이 자리를 빌어 축.하.한.다.

아이를 낳는 것은 우주를 창조하는 것에 비유되곤 한다.
그만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출산과 연관된 변화중에 불어난 몸매 다음으로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이 '탈모' 일게다.



출산 후에 발생하는 탈모는 휴지기 탈모증이 대표적이다.
휴지기 탈모증은 다양한 물리적, 정신적 스트레서에 의한 반응으로 출산, 전신수술, 만성질환, 과도한 체중감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인 휴지기 모발이 증가해서 모발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것인데 원인에 노출된 후 2-4개월이 지나서 빠지기 시작되고 두피 전반에 걸쳐 퍼져간다.

모발은 잘 알려진 대로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면서 나고 자라고 탈락된다.
출산 후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증은 휴지기로 넘어가지 않고 있던 생장기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전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대부분 가능하고, 두피 조직검사에서 염증이나 반흔이 없고, 정상적으로 10%이하이어야하는 휴지기 모낭이 20% 이상일때 확진할 수 있다.
출산후 약 3개월 지나 발생하고 1년 정도 후면 회복을 보인다. 시간이 자니면 저절로 호전을 보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드물고 특별한 치료를 하기 보다 두피 마사지나 탈모 샴푸 등에 의존한다. 하지만, 지속기간이 길거나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대한 피부과학학회지 2009년 2월호에 조선대 의대 피부과에서 휴지기 탈모증 환자의 유병율과 임상 양상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모 240명 중 휴지기 탈모증이 68.8%에서 의심되었다. 산모의 나이가 많고, 경산모(두번째 출산 이상인 경우),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 그리고 출산 시 몸무게가 많이 증가한 경우, 임신주수가 길었던 경우가 탈모증이 더 많았다.
물론 대학 병원 산모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임신과 연관된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탈모증과 연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몸은 우리에게 항상 신호를 보낸다.
출산 후 탈모증도 임신, 출산으로 아기 엄마가 받았을 스트레스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 산모 본인뿐 아니라,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좀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위한 애절한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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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11:00 2009/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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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0/02/23 23:3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노을 2010/02/24 10:14

      저런..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머리가 더 빠질텐데요...시간내기 도저히 어려우신가요? 병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보시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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