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띠리링
누굴까......?
"이박사! 나야나. 잘 지내?"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
"야, 요즘 새롭게 나온 치료 또 뭐없어?, 애 낳고 탄력 장난 아니야....ㅠ.ㅠ"
그녀는 나의 절친한 친구.
골드미스를 한껏 누리다 작년에 결혼하고 올해 아기까지 낳았다.
결혼전에도 자기자신에게 거침없이 투자하더니 결혼해도 관심이 많다.
그 친구의 지론은..."여자는 피부로 말한다."
게다가, 자기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기는 젊어져야 한단다.
그 친구와 나는 그래서 더욱 친하다.^^
친구에게 이것저것 와서 받으라고 권유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슬쩍 거울에 비친 나를 본다.
음.......나도 많이 늙.었.다. OTL
얼마전에 30대 중반의 우아한 여성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얼굴에 자극성피부염이 생겨서 진료를 받았는데
환자의 병력을 듣는데 "아이가 바르던 어쩌구..." 한다.
"어머, 벌써 아이가 있으세요? 아주 애띄어보이시는데..."
"큰애가 중1인데요"
허걱.
그녀는 외모만 봐서는 정말 대학생으로 보였다.
그런데 14살된 아이의 엄마라니...............
오히려 내가 묻는다.
"굉장히 관리를 잘하세요. 어떤 비법이 있으세요?"
물론, 아이가 있다고 모두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가사일, 육아 등에 신경을 쓰다보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소홀해지기 쉬운 것이 일반적이다. 나만해도 그렇고..
하지만, 주위에 '젊은 엄마'들이 너무 많다.
아이들에게도 신경쓰지만 자기자신에게도 투자하여 가꾼다.
그런 엄마들을 아이들도 더 좋아한단다.
엄마는 여러가지로 힘들다.
나도 위기감을 느낀다.
직업이 직업인만큼 나에 대한 기대는 평범 이상이다.
부지런히 피부에 투자해야하고, 하고 싶고, 하고 있다.
점심시간 틈틈히 피부치료를 한다.
미백치료중에서 내 피부에 가장 잘 맞는 이온자임치료로 기미를 예방하고
한달에 한번 리펌레이져로 탄력적인 피부를 위해 노력한다.
어느날, 아이가 내게 말했다.
'엄마도, 늙어서 늙어서 할머니 되는거야?'
그래...맞다. 할머니 될거다. 하지만, 좀더 고운 할머니가 되고 싶구나....
이미지출처:http://www.powerpramming.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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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도 아이 둘 있으시다고 하면 고객님들 완전 놀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