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event 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임신과 출산'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임신하면 조심할 것이 많다.
음식을 먹을 때 영양은 물론 보기에 좋은 걸로 먹고
앉을 때도 자리를 가려서 정갈하게 앉아야 아이에게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피부과다 보니 환자 대부분이 여성이고,
피부미용전문병원이다 보니 자신을 가꾸는데 여념이 없는 젊은 여성들을 많이 대한다.
임신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 임신과 수유중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도 많다.
치료에 꼭 필요한데 약물을 써야 할 경우 걱정이 많다.
임신과 수유 중 사용되는 약제들의 안전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FDA(미국연방식약청)의 분류를 따른다. 분류는 X, D, B, C, A로 나눈다.
D : 태아에게 위험하다는 증거가 존재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치료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C : 동물 실험에서 태아 위험성이 관찰되었으나 인간에 대한 실험이 부족하여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약제
B : 동물 실험에서 태아의 위험성은 없다고 판명된 약제
A : 인간 태아에 위험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 자료가 존재하는 약제
또한 약물이 사용되는 기간이 중요하다.
1. 가임기 여성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다.
피임을 하고 있다면 사용하는 약물이 피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려한다.
예를 들어, 항진균제인 Griseofulvin 같은 약제는 경구 피임제의 간 대사를 촉진하여 경구 피임제의 효과를 떨어뜨려 피임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여드름에 많이 처방하는 isotretinoin 제제는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일 경우 주의해야한다. 마지막 약물 복용 후 1달이상의 피임이 필요하며, 의시들에 따라서는 3개월이상 피임을 권유한다.
2. 임신 1분기
태아 신체 기관이 형성되면서 세포분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다. 선천성 기형이나 자연유산의 위험이 높은 기간이므로 특히 약제 처방이나 복용시 신중을 기해야한다.
3. 임신 2분기
형성된 장기가 성숙되는 시기이므로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생제 tetracycline 의 경우 체내 칼슘과 결합하여 태아의 치아 형성을 방해하고 황색 치아를 유발한다.
4. 임신 3분기
이 시기는 기형보다는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으로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
항생제
penicillin, cephalosporin, macrolide, clindamycin 등이 분류 B 에 속하고
이중 penicillin 이 임신 중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중 하나다.
바르는 것으로는 mupirocin(상표명, 박트로반), erythromycin, silver sulfadiazine이 분류 B 이지만, silver sulfadiazine은 임신 3분기에 사용시 신생아 핵황달과 출혈성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진통소염제
대부분의 NSAIDS는 분류 B나 C에속하나 임신 3기에 쓰면 태아 동맥관을 폐색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 초,중기에는 사용이 가능하나 임신 3기에는 사용을 금한다.
Acetaminophen (타이레놀)의 경우는 분류 B로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다.
Aspirin은 습관성 유산이나 임신성 고혈압에 안전하게 장기 투여하는 유용한 치료약이지만,
많은 양은 동물 실험에서 기형 발생이 증가하였으며, 임신 3기에서는 출혈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사용을 금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제제
스테로이드의 대표 약제인 prednisolone의 경우 하루 40-80 mg 로 사용시 기형 유발 가능성은 없고 특히 임신 16주 이후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고용량 사용시는 태반부전이나 저체중, 계류 유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유할 때도 하루 5mg 이내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복용 후 적어도 3-4 시간은 수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르는 연고의 경우, 단기간, 국소 부위에 도포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수유중일 때 유두부위 사용은 제한한다. 넓은 부위를 장기간 바를 때는 전신적인 흡수가 고려되어 저체중 출생 등의 위험과 연관된다.
항히스타민제
diphenhydramine 이 임산부 소양증이나 두드러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쓰이는 일차 치료제이고, 그외 cetirizine 이나 cyproheptadine이 분류 B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항진균제
임신중 항진균제의 복욕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바르는 국소 항진균제는 전신적으로 흡수되는 양이 적어 비교적 안전한데, oxyconazole 성분을 권유한다.
여드름 치료제
앞서 언급한 대로 retinoid 사용은 임신, 수유 중 금기다.
바르는 retinoid중 tretinoin의 경우 분류 C 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임신초기에는 사용을 제한한다.
**하지만, 모든 약물은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고려한 전문의와의 상담후에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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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
저도 빨리 결혼해서 아가낳고 싶어요 ^^;
원장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