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하면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고 피천득 선생의 책이다.
나는 이 수필을 교과서에서 만났다.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해 예민한 사춘기 여학생에게
애뜻한 남녀의 인연은 초콜렛처럼 달콤 쌉싸름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마음에 오래 남는 글이다.
나도 누구 못지 않게 여러 사람을 만난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조건의 공간이지만, 소중한 인연들이다.
환자(고객)과 의사로 만났지만,
긴 세월을 함께 하면서 고민도 나눌수 있는 친구같은 사람들이 있다.
지난밤 안좋은 일때문에 인상쓰고 있는 나를 향해
반갑게 웃으며 들어오는 환자들때문에
억지라도 웃게 되고,
웃으면 또 기분이 나아지니, 오히려 그들에게 내가 치료를 받는 셈이다.
지겹도록 비가 내리는 장마철.
마땅히 나갈때도 없으니
따뜻한 차와 함께 피천득의 '인연'을 읽으며
지나간 인연을 곱씹으며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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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내리는 비에 안좋은 마음도 싸악 씻겨버리세요~^^
아~저두 한번 읽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