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가수 김성호 노래 <웃는 여잔 다 예뻐> 아세요?
ㅋㅋ 좀 된 노래라 세대차 느낄 수 있겠네요.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여잔 다 예뻐, 나도 이젠 사랑할 때가 되었나봐.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여잔 다 예뻐, 나도 이젠 사랑할 때가 되었나봐.
좀 험악한 세상이라 꼬아서 들으면
'아니, 이사람 왜 이래? 웃는 여자에 대한 이상한 변* 아냐?' 라고 생각할 사람이
혹시 나 밖에는 없나? ㅋㅋ
외국 사람들 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표정이 없단 소리를 자주 듣는다.
정말 그. 렇. 다.
진료실에 들어노는 환자분들께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인사를 한다.
물론 안녕해서 병원에 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안녕하지 못하세요?" 할 수도 없고...
한 10명 중 7명은 그냥 의자에 앉는다.
무뚝뚝한 표정이거나 아예 외면해버린다.
물론, 처음보는 의사에게, 그것도 병원이라는 환경에서 어색한 마음이란 건 잘 알고 있다. 아님 내가 비호감이던가?!
하지만, 나도 사람이라 벌쭘하긴 하다.
늘 다니는 환자들이 그럴 때는 더 속상하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하고 밝게 웃으며 맞받아주면 얼마나 예쁜지.
고등학교 졸업할 때부터 내게 다니는 여대생이 있다.
그 친구가 성숙해 가는 걸 봐오고 있는데
더벅머리 여드름 깔린 통통한 여고생이 어느새 s 라인에 사랑스러운 숙녀가 되었다.
그 친구는 늘 고개를 꾸벅 숙이며
"원장님, 저 왔어요." 웃으며 인사한다.
"어서 와요. 잘 지냈어요?" 하며 언니처럼, 동네 아줌마처럼 수다를 떨며
그 친구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들을 같이 의논한다.
의사도 사람이다. 더구나 어디가 많이 아파서 오는 병원이 아니고
삶의 질을 좀더 나아지게 하는 미용시술을 하는 병원에서
환자와 의사의 관계는 어떤 요인보다 치료 결과에 중요하다.
"원장님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해주면 의사는 신이 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듯이.
그러면 레이져 하면서 점 한개라도 더 빼주고 싶고
새로 나온 제품이 있거나 치료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냥 한번 받아보시라 은근 서비스?를 할 수도 있다.
피부가 거칠고 기미가 심했던 어머님이 레이져 토닝을 하시고 많이 좋아지셨다.
"어머님, 많이 좋아지셨어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하고 좋아했더니
"그래? 잘 모르겠네. 요즘 홍삼을 먹고 있는데 그게 기미에 좋다네요."
"....."
허걱, 치료전 사진을 봐도 몰라 볼 정도로 좋아졌는데....이게 다 홍삼 덕이구나.
기운이 빠진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의욕이 떨어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럼, 누구에게 좋은 일인가?
결국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손해다.
가끔 병원에 오는 오래된 고객, 지영씨.
좋은 회사에 다니지만 주경야독을 하며 열심히 자기 커리어를 닦아가는
모습이 내게 늘 자극이 되는 사람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차림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그녀의 상냥한 인사와
센스 있는 말투.
"원장님, 저 왔어요. 안녕하셨어요?
요즘 원장님 덕분에 피부 좋아졌다란 말 많이 들어요. 호호호
근데 원장님 저 여기 있는 점 이거 좀 빼면 어떨까요?"
"아이고, 그럼요. 제가 도와드려야죠. 그냥 해드리고 싶네요. 호호호"
그녀는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재치있게 처신할 것이다.
거부감 가지 않게, 남을 기분 좋게 해서 결국은 자기가 돋보이는 걸
그녀는 나보다 어리지만 잘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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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인 것 같아요~ 저도 남을 기분좋게 하는 재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미소엔 그사람의 내면이 묻어나는것 같거든요^^
웃어야 복이 온다듯이 웃는얼굴에 뭐라 하는 사람 없는거 같아요^^ 항상 웃는 습관은 참 좋은거 같습니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