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술.. 오히려 내 피부에는 스트레스?
벌써 연말이 다가왔다.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술로 인해 피부과를 찾는 사람도 조금씩 늘고 있다.
적당량의 술은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잘 알려진 효과는 HDL cholesterol을 높이고, plasma C-reactive protein과 fibrinogen 농도를 낮추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는 점이다.
면역조절을 통한 항염작용도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한 몫을 한다. 오랜 기간 알코올을 복용할 경우 세포성 면역과 체액성 면역이 모두 떨어져 여러 가지 감염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되지만, 적은 양의 알코올은 오히려 세포성 면역반응을 자극하여 감기의 위험성을 낮추는 등 좀 더 효과적인 면역기능을 유지하게 해준다.
하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갈 경우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은 많은 피부질환을 악화시킨다.
주사, 아토피 피부염, 화폐상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 많은 염증성 피부질환들이 술에 반응하여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주사는
얼굴이 반복적으로 붉어지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여드름과 같은 염증성 구진과 농포가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술을 마실 경우 질병의 진행이 빨라지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된다.
여드름이나 모낭염과 같은 피부감염도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더 많이 나타난다.
여드름의 원인균인 P.acnes나 피부감염의 주원인균인 포도상구균(S. aureus)의 경우 알코올분해효소인 alcohol dehydrogenase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실 경우 독성을 지니고 있는 acetaldehyde가 많이 생산되어 피부질환을 더욱 안 좋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여드름 치료제인 경구 레티노이드(일명 피지조절제)를 쓸 경우에도 치료 효과를 낮추면서 부작용을 늘려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화폐상피부염(동전모양피부염)도 술을 지속해서 마실 경우 조절이 잘 안되고, 자주 재발하는 양상을 보이며, 술을 끊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지루성 피부염은 술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데, 술은 질병의 빈도가 증가할 뿐 아니라 질환을 촉진시키고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는 면역체계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 인자로 생각되는 원인균 pityrosporum yeast에 대한 반응을 변화시키거나, 군체 형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술은 가려움증(소양증)을 악화시키는데, 이는 면역체계 이상을 통한 신경병증을 일으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피부암의 경우는 조금 복잡하다.
연구에 따라, 또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의 술을 마실 경우 악성 흑색종의 위험도가 높아지며, 비흑색종성 피부암의 빈도도 높아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피부암이 발생하지 않았던 사람에서는 술과 피부암의 발생빈도 사이에 큰 연관성은 없지만, 이미 피부암이 발생했던 사람의 경우 편평상피세포암의 위험도가 2배 정도 높았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기저세포암의 경우 알코올 음료의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진다고 보고하였는데, 전체 알코올 섭취량이 높아지거나 화이트 와인, 알코올성 음료를 섭취할 경우 위험도가 높아지는데 반해, 레드 와인을 복용할 경우 위험도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레드 와인은 플라보노이드 (quercetin, catechin 등)와 다른 폴리페놀(trans-resveratrol, gallic acid 등)이 포함되어 있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돌연변이와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한 동물실험에서는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경우 피부의 장벽 중 지질구조에 산화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피부장벽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 후에도 일정기간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알코올은
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②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여 피부염을 악화시키며,
③ 소양증을 심하게 할 뿐만 아니라,
④ 면역기능장애를 유발하여 세균과 곰팡이류의 감염을 촉진시키고,
⑤ 일부 피부암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미지는 원본출처를 알 수 없어 펌질한 곳의 URL를 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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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진지한 내용인데 사진이너무 귀엽구 재밌어여...ㅋㅋㅋ
난 ... 비도 오고 주말이고 술이 마구 생각날 뿐이고... ^^;
날씨가 추워도 술을? ^^ 농담입니다.
-- 옆사람 : 나는 옷팔아서 술사먹어야지~
이왕 드실거면 와인이나 맥주가 좋을 듯..
맥주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좋다는 논문도 있네요..^^
너무 학문적으로 가서.. 술보다 더 큰 스트레스가 될 듯도 하지만.. --
음. 그럼 맥주를 매일먹도록 하겠습니다. 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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