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바로
공기, 물만큼 이나 가깝고 중요한 음식.
그러나 특정 음식이 질환의 원인이 되는지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음식을 요리할 때 들어가는 성분들이 오죽 다양하고 많나.
제일 현명한 방법은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심해지는지 자세하게 '일기'를 적는 것이다.
만성 두드러기같은 만성 피부 질환 환자중에는 특정 음식을 먹으면 더 가렵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주요 원인이지만, 음식물 자체에 들어있는 히스타민이 체내에 과량 흡수되어 작용 한다는 가설도 있다. 히스타민 이란 대표적인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이고,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약제중에 항히스타민이란 말은 익숙할 것이다.
어떤 음식에 히스타민이 많을까?
한림대학교 피부과에서 우리나라 음식물에 들어있는 히스타민 양을 재보았다.

소시지, 참치, 고등어, 꽁치, 돼지고기, 삼치, 시금치 순으로 많아고,
달걀, 맥주, 우유, 피클, 소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포함되어 있었다.
식품군 별로 따져보면,
참치, 고등어 같은 어류와 소시지, 돼지고기 같은 육류 및 가공 육류군에서 높은 히스타민 농도를 보였다. 소시지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어류는 검사한 네가지, 참치, 고등어, 삼치 꽁치에서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농도를 보였다.
과일, 야채군 내에서는 시금치가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고 전체적으로도 7번째로 높다. 다음으로 오렌지와 깐 오렌지, 땅콩이 높은 농도, 바나나, 토마토, 딸기, 포도, 귤, 파인애플, 피클 등은 대체로 500 mg/kg이하로 낮았다.
유제품군 내에서는 치즈가 가장 높지만, 전체적으로는 13번째로 중간 정도였고 달걀과 우유도 낮은 농도를 보였다.
카페인 포함 제품군은 녹차만 약간 높고, 초콜릿, 코코아, 커피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주류군은 적포도주, 백포도주, 소주, 맥주 모두 전반적으로 낮은 히스타민 농도를 보였다.
무조건적으로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성장하는 어린이, 청소년이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화자들은 음식에서 많은 영양분을 섭취해야한다.
하지만, 자기가 유달리 좋아하는 음식이 히스타민 함량이 많거나
그 음식을 먹으면 더 가렵거나 심해진다면 위 표를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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