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30대 여성의 1-2%, 40대 이상이 되면 20-30%의 사람들이 탈모증상을 보인다는 조사가 있다. 멀리서 찾을 것이 없다. 바로 나도 머리가 빠진다. ㅠ.ㅠ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탈모에 좋다는 음식, 약, 치료가 들린다.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도 자연스레 대화주제로 '탈모'가 오르내리고
길거리를 걷다가도 <탈모, 완전 해결해드립니다.> 란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 유명 연예인들이 선전하는 가발 광고도 눈길을 끈다.
tv를 틀면? 청산유수로 말을 쏟아내는 쇼호스트들이 좋다는 탈모 방지 샴푸를 꼭 사야만 할 것 같다.
저마다, 광고를 할 때는 자기 제품이 최고라고 선전하기때문에
귀가 얇은 사람들은 정말 혹하기 쉽상이다.
병원에서도 탈모 치료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광고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
가장 큰 차이라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이지 싶다.
물론 의사들도 마케팅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어떤 치료를 선택하는 가는 의사의 자질에 달려있다.
실험실에서 세포단위로 효과가 입증된 물질이 있다고 치자.
그것이 인체에 무해한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허가를 받고
동물실험이나 임상 실험에서
규정된 기준으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검증을 거쳐야한다.
그 결과는 '권위있는 기관'에서 다시 조사를 하고
그 조사를 통과한 물질은 인증마크를 달게 된다.
이제 실제 필드에서 사용할 사용자, 그러니까 의사들이 그 물질을 가지고
치료를 해서 그 결과를 논문에 발표한다.
그런 논문들이 쌓여서 의사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공통된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좋다는 소문' 이 사실 제일 믿음직스럽지만, 어찌보면 제일 위험할지도 모른다.
그 사람에게는 좋지만, 나에게는 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탈모 환자가 오면 일단 목적을 정해야한다.
현 상태에서 악화되는 것을 막는데 목표를 두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모발의 증가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탈모의 악화 원인인 다른 요인들을 없애거나 줄이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빈혈이 있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가 과도하거나, 헤어 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거나
여성의 경우 지나친 다이어트도 탈모를 부를 수 있다.
이런 원인만 고쳐도 머리가 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흔히 처방하는 것이 바르는 것이다.
미녹시딜 스프레이를 뿌리고 (마이녹실)
코퍼 펩타이드 (트리코민)
트레티노인 제제를 같이 뿌리기도 한다.
케라틴, 시스틴 성분이 들어있는 복용약 (판토가)를 먹기도 하고
남성들은 프로페시아나 아보다트 라는 복용약을 복용한다.
여러 약제를 혼합해서 직접 두피에 주사하는 메죠 치료와
멀티 니들링이나 레이져를 이용해서 성장인자를 공급하는 치료도 많이 이용된다.
탈모는 장기전이다.
무슨 치료든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도, 난 진료실에서 발모제를 칙칙 뿌리면
제발 머리가 더 이상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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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께서 빗으로 두피마사지하시는걸 보고 나도 해야하나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ㅋㅋ요즘 머리숱 많으신분들 보면 왜그리 부러운지...ㅋㅋ
좋다는 소문듣고 버린돈이 수억을 될듯...
난 머리숱이 많아 걱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