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우리 병원이 위치한 방배동(사당역) 파스텔 시티.

이 곳에는 맛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1층 도너츠, 커피, 2층 타이국수, 파스타 3층 중국요리, 불고기, 오리구이
4층 일본식 돈까스, 일식까지.

5층에는 마리스꼬 라는 뷔페 식당이 있는데 바로 아랫층이라
오며 가며 지날 때 맛있는 음식 냄새를 자주 맡을 수 있다.

넓은 5층 홀이 늘 붐빈다.
뷔페 식당이라는 곳이 주로 행사나 기념일에 마음먹고 배불리 먹기 위해서 간다는 인식이 강한 터라, 늘 그 넓은 홀이 붐비는 마리스꼬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 비결을 알았다.


<마리스꼬><오리와 참게>와 함께 오진권 사장 이끄는 (주) 이야기가 있는 외식공간에 속한 업체이다. 그외에도 <사월의 보리밥> 등 귀에 익숙한 유명한 외식 체인 업체들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외식업계의 마이더스 손이라 할만하다.

그 동안의 성공과 실패담을 엮어서 책을 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에는 솔직히, 그렇고 그런 자기 홍보 책자이겠지 싶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성공을 이끌어낸 신념이 특출하고
특히 음식점에 대한 독특한 철학이 있다.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밥을 먹던 시절이 지나고
이제 대부분 근사한 이벤트로 변한 식사 시간.

"어이, 우리 밥 한번 먹자!"
이 얘기는 진짜 밥을 먹자고 하기보다는
밥을 먹으면서 근사한 만남을 갖자는 제안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소중한 친구들, 이왕이면 근사한 분위기에서 만나고 싶다.
하지만, 분위기가 죽이는 레스토랑들은 비싸다.
밥보다는 '만남'에 비중을 두는데 굳이 비싼 돈을 들이고 싶겠나.

값도 저렴하고 건강에도 좋은 우리 음식들....보리밥에 된장찌게..
이런 메뉴를 레스토랑처럼 근사한 식당에서 먹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인지!!

어찌보면 정말 단순하고 당연한 생각인데,
그걸 실제로 일로 벌려서 멋지게 성공한 사람이 바로 오진권 사장이다.


하지만, 성공보다 실패를 더 많이 했다.
모든 것을 걸었던 <놀부> 를 이혼과 더불어 포기했다.

살아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여
다시 (주) 이야기가 있는 외식공간을 세우고 <마리스꼬>, <사월에 보리밥>, <오리와 참게>,<이찌멘> 등 13개의 외식프렌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

자기가 하는 일이 가장 즐거운 사람만큼 행복한 사람이 없다.

34년 간 식당업을 치열하게 하면서도,
다시 태어나도 식당업을 하겠다니 그만큼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얼마나 즐겁게 치열하게 할 수 있을까?

식당을 창업하고 싶은 사람 뿐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정열적으로 살 것인가 그 모델을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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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0:00 200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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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드커피 2009/06/16 18:11

    책을 읽으니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고 하셨던 원장님말이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저도 책을 읽고 저분의 철학이 보이니 음식이 다르게 보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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