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대한민국 겨울만들기

텔레비젼을 켤 때마다 보는 얼굴, 김 연아.
질릴만도 한데, 전혀 질리지가 않는다.
기다렸다는 듯이 김연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고 CF도 모두 김연아 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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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38&aid=0002055753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김연아 선수 경기 장면을 보는 부모의 모습이 보였다.
김연아 선수가 있기까지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가 얼마나 정성과 노력을 같이 했는지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트 프리 스타일 경기장.
경기장을 잘 찾지 않는다는 김연아 선수의 아버지까지 관중석이 나왔다.부모는 초조한 얼굴로, 긴장된 얼굴로 그렇게 관중석에, 평범하게 앉아있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바로 직전,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엄마가 경기장 뒤로 나가버리고, 뒤이어 아버지마저 나가버렸다.
도저히 피말리는 딸의 경기 장면을 보지 못하겠던 것이다.
부모의 마음......

경기가 끝나고 함성이 울려퍼지며 멀리서 관중 틈에서 피말리며 경기를 보던 부모는 울고 말았다. 엄마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손으로 닦아내렸고 아버지도 스며나오는 눈물을 남몰래 닦고 있었다.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김연아 선수, 장하고 장하다.
어린 나이에 이겨내기 힘든 긴장과 긴 시간의 노력을 이겨내다니
나이에 상관없이 존경스럽고 고맙다.

하지만, 무대 뒤에 두 사람...
어머니, 아버지가 겪었을 인내의 시간 또한 정말이지 감격스럽다.

피켜스케이트의 꿈을 이뤄질 딸을 위해,
손수 스케이트 날을 가는 어머니의 거친 손.
김연아 선수는 그 스케이트를 타며,  그 정성을 신고 점프를 한 것이다.

알파걸;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 킨들러의 2006년 출간된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에서 처음 정의된 말이다.
학업,운동, 리더십 모든 면에 있어서 남자에게 뒤지지 않는 엘리트 소녀를 뜻한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점에 있어서 이전 세대와 구분 지어진다.

알파걸이라는 용어의 단순한 정의는 위와 같지만
내가 느끼는 알파걸에는 '드셈', '마마걸처럼 엄마가 만들어 놓은 우등생' 처럼 안 좋은 어감도 있는게 사실이다.
아들만 둔 엄마인 나는 '알파걸'이 사실 공포의 대상이다.
공부만 잘했던 나와는 달리 지금의 알파걸들은 신체적인 조건도 우수하고 운동이나 리더쉽까지 앞서있다니.....

김연아는 사실 알파걸 이상이다.
김연아를 위한 새로운 용어가 나와야할 것 같다.

비록, 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희생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왔지만
김연아의 성공 뒤에는 정말이지 특별함이 있다.

그래서, 김연아는 알파걸,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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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16:50 2010/03/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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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은 창 2010/03/06 20:50

    동감입니다. 피부과 다녀 온 덕분에 꼼짝 않고 TV만 보면서 올림픽에 열중 하였답니다.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을 위해 태어난 사람 같지요.
    요즈음 女風은 대견함을 넘어 공포(?) 수준. 판,검사 임용이 70%를 훌쩍 넘고 이제 女性들의 장벽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군요. 女교사들의 학교 점령은 균형적인 교육을 위해서 깊이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세계적으로 陰의 기운이 돌아와 서양 보다는 동양이 男 보다는 女의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2. 위드커피 2010/03/29 17:26

    연아같은 딸 한명 낳으면 소원없겠다고 생각한적 있는데,
    그뒤엔 감내해야할 큰짐도 있네요...
    정말 공짜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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